<CJ인비테이셔널>- 최경주 2년 연속 우승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10-07 18:0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경수기자=지난 해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정상 등극이다.

한국골프의 간판 최경주(42·SK텔레콤)가 자신이 주최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CJ인비테이셔널(총상금 75만달러) 에서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상금은 11만8000달러(약 1억3000만원). 최경주로선 국내외를 통틀어 올시즌 첫 우승이자 개인 통산 28번째 우승이다

최경주는 7일 경기도 여주의 해슬리 나인브릿지 골프장(파71·7152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쳐 배상문(26·캘러웨이), 장동규(24·이상 13언더파 271타)를 2타차로 따돌렸다.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우승 없이 상금랭킹 90위 밖으로 밀려난 최경주는 한국에서 열린 자신의 시즌 마지막 공식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했다.

전날 안개 때문에 경기가 지연되는 바람에 대회 최종일은 3,4라운드가 잇따라 열렸다.최경주는 이날 하루에 27개 홀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공동선두로 오전 3라운드 잔여경기를 시작한 최경주는 9개 홀에서 버디 1개와 보디 1개를 기록하며 11언더파로 3라운드를 모두 마쳤다. 16번 홀(파4)에서 3m 거리 버디를 성공시켜 단독선두로 올라섰지만 18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어 김대현과 동타를 허용했다. 오후에 시작된 4라운드 경기에서 최경주의 샷 감각은 절정을 이뤘다. 2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데 이어 4번 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여나갔다.

한편, 국내와 일본프로투어 상금왕 출신의 배상문(26.캘러웨이)은 이날 3타를 줄이며 최경주를 바짝 추격했지만 13언더파 271타로 장동규(24.볼빅)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최경주와 공동선두를 달렸던 ‘장타자’ 김대현(24.하이트진로)은 마지막 날 이븐파에 그쳐 11언더파로 4위, 위창수는 공동 5위(10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쳤다.
챔피언 파퍼트를 가볍게 넣은 최경주는 그린에서 기다리던 배상문,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 등 후배들로부터 샴페인 세례를 받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