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싱가포르 최고 갑부 집안 딸과 동서지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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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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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영화배우 전지현(31)이 싱가포르 최고 갑부집안의 딸과 동서지간이 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지현의 시아주버니인 최준호(32) 씨는 오는 20일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싱가포르 재계 1위인 훙룽그룹의 외동딸 궈(郭)모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최 씨와 동갑내기인 예비신부는 훙룽그룹 창업자인 궈씨 집안의 2남1녀 중 막내다.

결혼식은 한국에서 먼저 치른 후 말레이시아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훙룽그룹은 최 씨를 비롯한 사돈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전세기를 보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948년 싱가포르에서 창립한 훙룽그룹은 싱가포르는 물론 말레이시아에서도 막강 파워를 과시하는 거대기업으로, 세계 19개국에 진출해 있고 4만여 명을 고용한 거대 기업집단이다. 자산은 약 300억 달러에 달한다.

예비신랑 최씨는 한국을 대표하는 한복디자이너 이영희 씨의 외손자이면서, 역시 디자이너인 이정우 씨의 2남 중 장남이다. 미국 미시간대학교를 졸업했으며 2010년 쌍용건설에 입사해 해외사업부에서 근무 중이다.

2001년 4인조 댄스그룹 엑스라지의 멤버로 6개월 정도 짧게 연예활동을 하기도 했다. 그의 동생 준혁 씨가 지난 4월 인기 한류스타 전지현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최 씨의 아버지는 중견 강관업체 국제강재 최곤 회장이다. 2001년엔 알파에셋자산운용을 설립해 증권업계에도 뛰어들었다. 국제강재는 자동차, 조선, 컨테이너, 기계부품용 강재를 전 세계 20여개 국가에 수출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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