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보령제약의 브라질 고혈압 약제시장에 진출한다.
보령제약은 8일 브라질 아쉐(Ache)사와 고혈압신약 '카나브(Fimasartan)' 단일제 및 복합제에 대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보령제약은 라이선스 피(Fee) 310만 달러를 받고 아쉐사에 카나브에 대한 브라질 내 독점 판매권을 제공하게 된다.
내년부터 5년 간 카나브 단일제 및 복합제의 예상 공급 금액은 총 4000만 달러 규모가 예상된다.
이번 수출 계약은 코트라 메디스타이니셔티브 통해 브라질의 시장정보·파트너사 소개를 받았을 뿐 아니라 보건산업진흥원 콜롬버스프로젝트의 해외 허가 컨설팅 지원 등의 민관 협업을 통해 이뤄어진 계약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가진다.
브라질 전체 의약품 시장규모는 약 20조원 규모로, 이 중 고혈압 시장은 약 1조 8000억 원이다.
아쉐사는 브라질 제약업계 1위 기업으로, 매출은 1조 2000억 원이다.
김광호 보령제약 대표는 "아쉐사의 탄탄한 ETC시장 영업망과 보령제약의 마케팅력을 결합해 해외시장에서 국내신약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어 낼 것" 이라며 "국내에서와 같이 타 고혈압치료제보다 월등한 혈압강하 효능을 앞세워 브라질 고혈압시장 점유률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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