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8시 45분 현재 코스피 예상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7포인트(0.37%) 오른 2002.64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도 2.77포인트 상승한 538.61이다. 코스피는 지난달 중순이후 2000선을 중심으로 횡보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2000선에 근접한 후 글로벌 정책 시행 기대 감소와 경기둔화 우려로 상승 탄력이 약화 될 것"이라며 "오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도 주가에 미리 반영돼 있어, 인하되더라도 긍정적인 영향은 제한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밤 뉴욕 증시도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 등을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9월 실업률이 3년8개월 만에 가장 낮은 7.8%를 기록했다는 호재도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0.26% 오른 1만3610.15에 거래를 마쳤으며, S&P500 지수는 0.03%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0.4% 하락 마감했다.
다만 3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됨에 따라 실적에 따른 종목별 움직임은 활발해질 전망이다.
곽 연구원은 "지수의 탄력적인 움직임보다는 3분기 어닝 시즌 돌입에 따라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종목들의 활발한 움직임 예상된다"고 전했다. 마주옥 키움증권 연구원도 "어닝시즌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리스크 관리에 나서고 있다"며 "조만간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 업종의 비중을 확대할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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