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감> '비리 백화점' 한수원, 해킹 노출도 '1위'

  • 지경부·산하기관 하루 평균 10건 해킹시도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지식경제부 산하 공공기관이 하루 평균 10여 차례의 해킹 시도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돼 보안에 큰 구멍이 뚫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수력원자력에 대한 해킹 시도가 가장 많았다.

8일 지식경제부가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오영식 의원(통합민주당)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올해 8월까지 지식경제부와 산하 기관 등 54곳에 대한 인터넷 침해가 1만5135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식경제사이버안전센터가 파악한 것으로 하루 평균 10.4건에 해당한다.

기관별로는 한국수력원자력이 1437건(9.5%)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전력공사 758건(5%), 세라믹기술원 676건(4.5%), 에너지관리공단 581건(3.8%) 순이었다. 공격 유형의 절반가량은 경유지 악용(7080건, 46.8%)이었다.

이밖에 웜바이러스 유포시도(5007건, 33.1%), 단순침입시도(1669건, 11.0%), 서비스 거부공격(1145건, 7.6%), 자료훼손 및 유출(234건, 1.5%) 등이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국내가 1만1419건(75.4%)로 가장 많았고 중국 1479건(9.8%), 유럽 789건(5.2%)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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