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감> 산악사고 해마다 급증…10년 전보다 4배 증가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산악사고가 10년 전보다 4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통합당 박민수 의원이 8일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2년 1961건에 불과하던 산악사고는 지난해 7825건으로 무려 5891건이나 증가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2003년 2702건, 2006년 4590건, 2008년 6492건이었으며, 2009년부터 7000건을 넘어섰다.

박 의원은 “2002년 이후 한 해도 빠짐없이 산악사고가 계속 증가했다”면서 “하지만 산악사고 가운데 산림항공대에 의해 구조되는 경우는 매우 낮다”고 밝혔다.

실제 조사결과 2006년부터 2011년까지 발생한 산악사고 가운데 산림항공대에 의해 구조된 이들은 189명에 불과했다.

박 의원은 “잘못된 산행습관, 부정확한 정보습득과 무분별한 산행, 암벽·빙벽 등 전문적인 등반 마니아층 증가로 산악사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따른 산행교육 및 올바른 산행정보 제공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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