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운 기자= 한국 필립모리스는 8일 경상남도 양산시 북정동에서 신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식에는 마틴 킹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생산담당 수석부사장, 정일우 한국 필립모리스㈜ 사장을 비롯, 나동연 양산시장, 이채화 양산시의회 의장을 포함한 외빈들과 지역 주민 대표, 직원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새로 건립된 양산 신공장은 원료가공에서 포장공정에 이르기까지 자동화된 첨단 시설을 갖춤으로써 기존 공장 생산규모의 2배 이상인 연간 400억 개비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공장 확장 이전에는 약 1900억원(1억7000만달러)이 투자됐고, 이를 계기로 100여명의 지역 인재들을 추가로 채용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국 필립모리스는 다국적 담배회사 중 처음으로 2002년 10월 양산시 유산동에 최첨단 환경 보호 설비와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갖춘 자체 생산 공장을 설립한데 이어, 이번 신공장에는 포장공정 설비들을 확장하고 새로이 원료가공 시설을 갖췄다.
정일우 사장은 "이번 신공장 건립을 통해 안정적인 제품 공급능력과 우수한 지역 인재를 확보하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과 수출 확장을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을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나동연 양산시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야말로 기업이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한국 필립모리스의 신공장 설립이 '기업발전을 통한 경제도시 건설'이라는 양산시의 정책 목표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 필립모리스가 지난 2002년 설립해 가동해 왔던 양산 공장은 환경 경영에 대한 국제적 공인과 세계적 수준의 안전 시스템을 인정받아 전세계 60여 개 필립모리스 제조시설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품질지수 1위 공장’으로 여러 차례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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