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감> "외주제작사 출연료 미지급금 16억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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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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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외주 제작사가 지상파 방송사로부터 출연료를 16억여원이나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새누리당 조해진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지상파 방송사 등과 계약 체결한 외주제작사 드라마 출연료 미지급 현황'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으로 미지급액은 KBS가 11억2000만원, SBS가 2억8000만원, SBS플러스가 2억2000만원이었다.

출연료를 받지 못한 드라마는 KBS의 경우 '공주가 돌아왔다' '국가가 부른다' '도망자''프레지던트''정글피쉬2' 등 총 5편에 달했다. SBS는 '더 뮤지컬' 1편, SBS플러스는 '그대를 사랑합니다' 1편이었다.

이중 '프레지던트'의 미지급금이 5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도망자'가 3억4000만원, '더 뮤지컬'이 2억8000만원이었다.

조 의원은 "독립제작사를 보호해줄 수 있는 법률적 장치가 미비하고 방송사 간 불공정 거래, 일부 스타 배우의 몸값 등이 주 원인이 돼 출연료 미지급 문제가 끊임없이 불거지고 있다"며 "독립제작사의 적자를 해결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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