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이 상생협력해 축산농가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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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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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는 8일 오전 파주 9사단 한강대대 실내사격장에서 이춘배 축산산림국장, 김용우 제9보병사단장, 조청식 파주시 부시장, 황인식 한우협회 파주시지부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부대 유휴지 풀사료 이용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민·관·군 협약식은 경기도와 3군 사령부, 파주시, 한우협회 파주시지부가 FTA 발효, 구제역 발생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게 군부대 관할 유휴지에서 자라나는 야생풀을 공급해 축산농가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고자 뜻을 같이 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이번 협약체결로 군부대 관할 유휴지 120ha의 야생풀 3천톤을 한우협회 파주시지부가 생산해 축산농가에 공급함으로써 농가 경영개선은 물론 10억여 원의 외화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도 이춘배 축산산림국장은 “이번 협약체결은 어려운 축산농가에 용기를 북돋아 주고, 사료비 절감에 따른 생산성 향상과 부존자원을 활용한 외화 절감 등 1석 3조의 효과가 기대되는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풀로 맺어진 민·관·군의 상생협력 관계는 경기도 축산농가의 경영안정과 지역경제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앞으로도 축산농가에 필요한 조사료 확충을 위해 도내 댐수몰 지역, 군부대 유휴지 등을 적극 발굴해 야생풀을 지속적으로 사료 자원화하고, 대규모 풀사료 생산지원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난 98년부터 서울도시공원 등 녹지대, 인천 청라지구 간척지, 시화호, 화성호, 한탄강, 임진강 수변 등 산재된 유휴지에서 풀사료를 생산해 농가에 공급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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