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노회찬 의원(통합진보당)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2011년도 전업계 신용카드사들 업무보고서 통계를 보면 2011년말 기준 무실적 회원(법인 포함)은 1750만여명, 무실적 카드발급수(법인카드수 포함)는 3036만매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이 발표한 2011년말 기준 총 신용카드수는 1억2214만매로, 약 25%가 무실적 휴면 신용카드인 셈이다.
노 의원은 “2011년말 기준 신용카드 발급비용은 2386억8700만원이었고, 2011년 신규 신용카드 증가는 555만매였기 때문에 신용카드 1장당 발급 비용은 약 4만3000원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 의원은 또 “결국, 각 신용카드사들이 과도하게 신용카드 발급을 한 결과 2011년 한 해 동안 1조3056억원의 비용손실을 가져온 셈”이라며 “이런 비용들도 가맹점수수료 원가에 반영된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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