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감> "무실적 신용카드 발급으로 1조3천억 손실"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발급은 됐지만 사용하지 않는 이른바 '무실적 카드'로 인해 카드사가 낭비한 비용이 1조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노회찬 의원(통합진보당)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2011년도 전업계 신용카드사들 업무보고서 통계를 보면 2011년말 기준 무실적 회원(법인 포함)은 1750만여명, 무실적 카드발급수(법인카드수 포함)는 3036만매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이 발표한 2011년말 기준 총 신용카드수는 1억2214만매로, 약 25%가 무실적 휴면 신용카드인 셈이다.

노 의원은 “2011년말 기준 신용카드 발급비용은 2386억8700만원이었고, 2011년 신규 신용카드 증가는 555만매였기 때문에 신용카드 1장당 발급 비용은 약 4만3000원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 의원은 또 “결국, 각 신용카드사들이 과도하게 신용카드 발급을 한 결과 2011년 한 해 동안 1조3056억원의 비용손실을 가져온 셈”이라며 “이런 비용들도 가맹점수수료 원가에 반영된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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