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퉁시측은 전날 확대회의를 열고 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 윈난성 성 위원회와 성 정부에서 이번 산사태 피해를 매우 중시하는 점을 살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지 당국은 산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도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초등학생 이외에 성인 사망자 1명에게도 같은 금액의 위로금을 주기로 정했다.
산사태는 당일 전허촌 초등학교와 농가 2곳을 덮쳤다. 학생들은 지난달 7일 이량현 일대에서 발생했던 5.7 규모의 지진 때문에 한동안 중단됐던 수업을 중추절ㆍ국경절 연휴를 맞아 보충하려고 등교했다가 변을 당했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사고 다음 날인 5일 사고 현장을 찾아 피해자 가족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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