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내 상가 드문 현장의 분양상가들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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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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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권내 상가 드물 경우, 상권 독점 기대감 높아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상권내 상업시설이 적은 곳에 들어서는 상가들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주변부에 들어올 상가 숫자가 드문 현장에서 공급되는 분양상가들은 독점성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일반적으로 상가들은 여러 개가 모여 하나의 상권을 형성하는 것이 보통이다.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상가는 특성상 상권 내 일정한 수요층을 놓고 이웃 상가들과 경쟁할 수 밖에 없다. 이에 해당지역 거주인구 및 유동인구 수에 비해 지나치게 상가가 많이 공급되는 지역은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는 경우가 많다.

8일 상가정보업체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우면동 서초네이처힐 단지 주변이자 우면초등학교 맞은 편에 위치한 상업지구는 3000세대 이상의 아파트단지와 대규모 연구단지 예정지를 지척에 두고 있지만 마트를 제외한 근린상가는 총 3개 정도만 공급될 예정이다.

아파트단지별로 단지내상가가 존재하지만 상대적으로 다양한 업종의 입점이 가능한데다 버스정류장과도 가까워 이들 근린상가의 독점성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곳에서 분양되는 상가 중 하나인 네이처프라자 분양관계자는 “현재 이 주변은 주거세대 입주와 연구단지 신설 등 신규수요층 발생효과가 분명하면서도 근린상가가 들어올 자리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독점상권 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네이처프라자는 지상 5층 규모로 꾸며지는 대로변 상가로 자주식 주차장을 확보해 접근편의성도 양호하다.

서초구 우면동 네이처프라자 현장.


또 서울 천왕지구는 1지구와 2지구를 합쳐 약 5000여 가구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지만, 이들이 주로 활용하는 7호선 천왕역 인근에 들어서는 근린상가 수는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역 근처 상가 중에서는 천왕골드프라자 정도만이 근린상가로써의 자리하고 있다. 천왕골드프라자는 천왕역 바로 앞에 있으면서 버스정류장을 끼고 있다.

내년 6월 준공되는 구파발역 앞 드림스퀘어도 독점상가로써 주목된다. 은평뉴타운과도 연계되는 드림스퀘어는 역 근처 상가가 부족해 인근 주민들이 외부로 쇼핑을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드림스퀘어는 완공 후 역 앞 독점형 상가로써의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상권내 상업시설이 드문 곳에 위치한 상가는 수요력이 일정부분 확보돼 독점성이라는 메리트와 기대감을 가진 상품”이라면서도 “이런 곳에 위치한 상가들 중에는 이웃상권만 활성화되면서 수요층 확보에 실패하는 사례도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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