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소속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이 동북아역사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동북아재단이 설립된 2006년 이후 해외기관에 24건의 역사왜곡 시정요청을 했으며 이중 반영된 것은 12건(50%)에 머물렀다.
동북아역사재단은 고구려와 발해 역사를 왜곡한 중국에 22건을,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하는 일본에 2건을 시정요청했다.
또 일본의 초중고 사회과 교과서 123개중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하거나 지도에 표시한 교과서는 59개(48%)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본의 초중고 사회과부도 8개중 8개(100%)가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오늘날 동아시아에서 영토문제와 역사 갈등은 더욱 격화되고 있다. 대부분 100년 이상 된 뿌리 깊은 역사문제이자 이웃국가들 사이의 협력과 상생을 막는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일본의 독도야욕, 역사왜곡과 함께, 중국의 동북공정에 분명히 대처해야 한다. 정부가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해 공식적으로 시정을 요구한 사례는 단 2차례에 불과하다”고 적극적 대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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