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감>농협ㆍ신한ㆍ하나銀 금융사고 많은 은행 '불명예'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농협,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에서 금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강석훈(새누리당) 의원은 9일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금융권 전체 금융사고는 감소 추세지만 유독 은행권만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금감원이 집계한 횡령, 사기, 배임 등 금융권의 금융사고는 2008년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903건(1조1000억원)이다.

이중 269건(약 8000억원)이 은행권에서 발생한 것.

이들 사고는 2008년 47건이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42건에 달했다.

농협중앙회는 2008년 7건(11억원)이었지만 지난해는 20건(245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신한은행도 2008년 3건(45억원)에서 지난해 23건(108억원)으로 사고가 많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하나은행의 경우 같은 기간 1건(4000만원)에서 6건(38억원)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