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중국인의 자국산 분유 대행구매 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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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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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효인 기자=뉴질랜드 정부가 중국인의 자국산 분유 대행구매에 제제를 가했다.

중국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 9일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 정부가 중국 당국의 정식 허가를 받지 않은 사람이 분유를 대행구매해 유통하는 것을 금지했다. 자국의 식품안전과 공식 분유 수입업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뉴질랜드 정부는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의 뉴질랜드에서 분유를 대행구매해 타오바오왕(淘寶網)와 같은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던 사람들은 판매를 중단할 수 밖에 없게 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수입을 완전히 금지한 게 아니라 식품안전을 위해 온라인 대행판매만 금지한 것"이라며 "양이 많지 않아 중국 국내 분유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지난 2008년 발생한 멜라민 분유파동으로 인해 분유 수입량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분유수입량은 21만 2000t으로 동기대비 1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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