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에스프레소에 부드러운 우유를 더한 카페라떼에서 벗어나 다양한 라떼메뉴들이 쏟아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올 가을 커피전문점들은 유독 다양한 라떼 메뉴들을 출시했는데 공통적인 특징이 바로 4감만족 라떼다.
눈으로 보고, 코로 맡고, 맛을 느끼고 여기에 몸의 건강까지 만족시키기 때문이다. 다양한 건강 식재료를 사용해 맛과 영양을 충족시키는 것은 기본, 여기에 향과 색까지 더해 즐기는 재미를 더했다.
◆음료 한잔에 영양 한 가득 = 건강과 웰빙은 소비자들에게는 항상 빠지지 않는 화두다. 커피는 기호식품이라면, 건강음료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메뉴이기 때문이다. 올 가을 출시된 가을 라떼 중에서도 건강을 주제로 한 메뉴들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다.
전지현 카페로 인기몰이 중인, 드롭탑은 지난 달 단호박라떼와 시리얼소리라떼를 선보였다.
라떼의 대표적인 특징이라 할 수 있는 풍부한 우유거품에 단호박과 두유, 9가지의 곡물재료 등 몸에 좋은 식재료를 결합한 음료다.
단호박 라떼는 재료가 가진 본연의 담백함과 달콤한 맛을 살렸으며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으로 제격이다.
탐앤탐스는 홍삼라떼를 출시했다. 농협 한삼인이 생산한 100% 국내산 6년근 프리미엄 홍삼분말을 사용해 홍삼 특유의 깊고 알싸한 향과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홍삼은 피로회복, 혈액순화 개선과 기억력 개선에도 도움을 주고 생활에 활력을 더해주는 대표적인 건강식품으로 라떼로 접목해 좀 더 가볍게 즐길 수 있다.
◆향기로운 라떼로 기분까지 업 = 올 가을, 라떼의 진화는 맛과 영양에서 끝나지 않는다. 향을 먼저 맡고, 맛을 음미하는 와인처럼 라떼에도 특별한 향을 더한 메뉴들이 출시돼 눈길을 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가을 한정 판매 메뉴로 ‘라떼블라썸 2종’을 선보였다. 로즈 라떼 블라썸과 국화 라떼 블라썸은 핑크 빛 장미와 노란 국화가 그려진 라떼아트에 은은한 장미향과 진한 국화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음료를 마시기 전에 시각적, 후각적인 즐거움을 먼저 제공해 음료 한 잔에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달콤커피는 다양한 찻 잎에서 느낄 수 있는 향을 라떼와 접목했다. 호우지 밀크티라떼는 일반 녹차에 비해 달달한 향과 맛을 가진 호우지차를 사용해 부드러운 스팀 우유를 더했다.
또한 머스캣 밀크티라떼는 상큼한 청포도 향이 코 끝을 자극하는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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