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감> “야근은 축복”김중수, 김재연의 사과요구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10-09 18:3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야근은 축복”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질타를 받았다. 김 총재는 지난달 14일 출입기자단 워크숍에서 “젊었을 때 일을 안 하면 몹시 나쁜 습관이 들어 그다음에 일을 하나도 못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야근을 칭송한 바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은 9일 열린 한은 국정감사에서 “중앙부처 공무원들 분석 자료에 의하면, 42.2%가 근무 중 과로로 죽었다”며 “김 총재는 조직을 이끄는 리더임에도 불구하고 공적인 장소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꼬집었다.

특히 김 의원은 “‘저녁이 있는 삶’이란 대선 구호가 화제가 될 정도로 직장인들은 긴 노동시간과 야근에 시달리고 있다”며 “김 총재가 서민의 삶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라고 질문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 의원이 사과를 요구하자 김 총재는 사과 대신 “실제론 야근하라고 이야기한 것이 아니다”라며 “여기 비서실 직원들도 있지만 단 하루도 야근하라고 요구한 적이 없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김 총재는 “다만 야근이 좋은 기회라고 말한 것인데 이를 일반화시키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