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등 쌍용건설 채권은행 5개가 지난 9일 쌍용건설에 운영자금 13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동안 대출금액 산정방식에 이의를 제기했던 하나은행이 지난 8일 쌍용건설 유동성 지원 동의서를 제출하면서 자금 지원이 확정됐다. 이번 차입금은 쌍용건설의 자기자본 대비 46.39%에 해당된다.
이로써 쌍용건설은 지난달 12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700억원의 긴급자금을 투입한 데 이어 총 2000억원 가량의 자금을 수혈 받게 됐다. 업계는 이번 추가 자금 지원으로 쌍용건설의 자금사정이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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