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주 만에 또다시 자금 대거 방출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중국이 2주 만에 또다시 자금을 대거 시장에 풀었다.

중국 인민은행은 9일 환매조건부 채권 매수 방식으로 2650억 위안(근 46조 9100억 원)을 풀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말 이후 중국 단기자금 시장에 풀린 유동성은 2조 6830억 위안으로 늘었다.

10일 월스트리트 저널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 직전인 지난달 25일 기록적인 2900억 위안을 단기시장에 풀었다고 밝혔다. 저널은 중국의 지도부 교체가 임박했음에도 경기 부양을 늦출 수 없다는 베이징 당국의 결의를 거듭 확인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저널은 인민은행이 2주마다 실행하는 환매조건부 채권 매수는 평균 894억 위안 규모라고 강조했다.

야오지 애셋 매니지먼트의 왕잉핑 채권 애널리스트는 저널에 "현 4분기에도 경기가 계속 나쁜 것으로 나타나면 중국 당국이 이달 안에 또다시 은행 지급준비율을 낮추는 추가 조처를 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저널은 중국의 공식 제조업 지수가 지난달 49.8로 전달보다 0.6포인트 상승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경기 상승과 위축의 갈림길인 50을 밑돈 점을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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