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에게 할 말 있는 사람 다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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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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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일 서울광장 ‘희망서울 정책박람회’ 개최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울시의 정책에 대해 의견이 있는 시민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오는 13일 서울광장에서 박 시장을 비롯한 시청의 모든 간부와 공무원이 시민을 직접 만나는 정책토론축제 ‘희망서울 정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스웨덴의 민주주의 토론 행사인 ‘알메달렌 정치박람회’를 벤치마킹했다. 서울광장 곳곳에 설치된 수십 개의 부스마다 시 공무원과 시민이 한데 어우러져 활발한 토론을 펼치게 된다.

시는 공무원의 시각이 아닌, 일반 시민들이 평소에 생각해온 아이디어나 정책을 여과없이 수렴하고 정책담당자들이 검토해 향후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시정정책토론회 △시민정책아이디어 마켓 △시민참여 한마당 △시민발언대 △청책 콘서트 △중소기업 소통의 장 △마을박람회 등 7가지다.

우선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이어지는 ‘시민참여 한마당’은 사전에 접수를 받아 선정한 41개 주제의 정책에 대해 함께 토론하는 프로그램이다.

전국백수연대에선 취업애로청년층을 위한 취업상담정책을, 경희대학교 행정학과 학생들은 농촌경제연구원 부지를 이용한 주거공동체 형성 모델을 제안했다.

일부 주제는 ‘시민 발언대’에서 공개적인 발표 자리도 가질 예정이다.

시민정책아이디어 마켓은 신청사 로비에 복지·여성·주택·안전·경제·교육 등 분야별 18개의 부스에서 시 실·본부·국장이 시민들과 일대 일로 만나 아이디어를 전수받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 프로그램에서 제안된 시민 의견 중 우수 아이디어는 최고 300만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신청사와 서소문청사의 회의실에서는 테드(TED), 끝장토론, 세미나 등 다양한 토론이 열릴 예정이다.

정효성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시민이 단순히 정책의 수혜자가 아닌 정책개발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 사이에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이뤄지고 타인에 대한 존중과 소수를 배려하는 토론문화가 성숙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시 희망서울 정책박람회 홈페이지(ideaexpo.seoul.go.kr)를 참조하거나 다산콜센터(120)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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