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올해 방한 관광객 1130만명 달할 듯”

아주경제 유지승 기자=올해 말까지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113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관광공사는 10일 기획재정부가 주재한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외국인 관광객 방한 동향과 전망 및 향후 대응방향’을 보고하며 이같이 밝혔다.

공사 측은 올해 1~9월까지 우리나라를 찾은 관광객 수는 지난해 보다 19% 증가한 844만명으로 추산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외국인 관광객은 연말까지 애초 목표였던 1100만명보다 30만명 많은 1130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9월까지 중국을 포함한 중화권 관광객 수는 288만명으로 무려 30.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일본인 관광객도 19.5% 늘어난 277만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독도문제 갈등에 따른 수학여행단체 취소, 신규예약 둔화 등으로 9월 월간 관광객은 전년동기대비 4%가량 감소했다.

아시아중동지역은 14.1% 성장했으며, 미국과 유럽 등 구미대양주 지역도 4.8%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늘어나는 관광객 수에 반해, 바가지 요금 등 불법 영업 등이 아직도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관광공사는 중국 국경절 연휴기간인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관광 불편 신고사례를 분석한 결과, 허가를 받지 않은 콜밴이 관광객들로부터 비싼 요금을 받는 등 교통 관련 불편신고가 전체 민원중 45%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관광공사는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조해 콜밴 불법영업과 택시 바가지 요금 단속을 계속 실시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어 안내표지가 부족하다는 문제와 관련해 중국어 안내 표지판 설치를 점차 확대하고, 중국어 전화 안내 서비스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