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은 국제공인 평가기관(미국, ERA)에서 주관하는 토양분야 숙련도시험에 참가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토양분야 숙련도시험에는 매년 200개 이상의 관련분야 최고 전문기관, 기업, 대학교 등이 참가해 중금속, 유기물질 등 측정분석능력을 평가받는다. 올해는 총 246개 기관이 참가했다.
참가종목으로는 중금속류로는 카드뮴, 구리, 수은, 아연, 니켈, 납, 비소, 6가크롬 등 8개 항목과 유기물질류는 폴리클로리네이티드비페닐(PCBs), 벤젠, 톨루엔 등 11개 항목으로 총 19개로 구성됐다.
평가방법은 ‘Z-Score’ 값에 의해 오차율을 항목별로 평가하고 이를 종합해 등급 판정을 내린다.
환경공단은 이번 국제숙련도 시험에서 19개 전 항목 평균성적 ‘Z-Score 0.347’를 기록하는 등 18개 항목에서 ‘유효’(Good) 이상의 등급을 받았다. 세부적으로는 비소 등 8개 항목에서 ‘우수‘(Excellent) 등급을 받고 납 등 10개 항목에서 ‘유효’(Good) 등급, 6가 크롬 1개 항목에서 ‘만족‘(Satisfactory) 등급 평가를 받았다.
환경공단의 관계자는 "토양분야 국제공인시험 인정기관(KOLAS)으로 국제적인 정도관리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오는 연말까지 토양오염물질 18개 항목을 추가 인정받아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양오염 조사·영향평가 결과는 산업지역광산지역·군부대·민원발생지역 등 정화사업에 중요한 자료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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