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기자= 자살은 조이너에게 개인적 슬픔인 동시에 치열하게 탐구해야 할 직업적인 과제가 됐다. 1990년 전 세계에서 10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자살로 삶을 마쳤고 저자의 아버지도 그들 중 하나였다. 대학원생이었던 저자는 자살이 나약함의 표상이자 수치스러운 행동이라는 인식에 대항해 오랫동안 괴로워하다 자살에 대한 책을 쓴다. '자살학의 대가'로 불리는 저자는 자기보존 본능마저 이겨버리는 자살 욕구는 자신이 주변에 짐이 된다는 느낌과 소속감 단절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한다. 1만7천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