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동차 비상 중국 경영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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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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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조금에 파격적인 AS까지

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댜오위다오(센카쿠열도) 분쟁으로 촉발된 반일감정 때문에 중국에서 위기를 맞고 있는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보조금에 파격적인 AS 조건까지 내세우는 등 타개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치(一汽)도요타는 9일 전국에 있는 수백곳의 대리점 및 AS센터에 ‘고객 부담 제로(0)’라는 한 장의 공문을 내려 보냈다. 광치(廣汽)도요타 역시 ‘손실을 입은 고객을 위한 도우미 서비스’라는 제목의 통지문을 배포했다. 파손된 차량의 수리비를 보험사가 부담하지 않는 부분까지 도요타가 제공한다는 것이 요지다.

도요타는 이 외에도 구형 자동차를 신형으로 바꿀 경우 보조금을 확대하기로 했다. 신차를 살 경우 최고 2만위안(약 360만원)의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디이차이징르바오는 혼다, 닛산, 마쓰다 등 다른 일제 자동차는 아직까지 도요타와 같은 파격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지는 않으나, 대리점들에게 재고 보조금 등을 통해 매출 압박을 덜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중국인들의 반일시위로 인해 일제 자동차 판매가 급감하고 있다. 도요타의 경우 지난 9월 중국에서 4만4100대를 판매하는 데 그쳐, 지난해 동기보다 무려 49%나 감소했다. 닛산의 지난달 판매량도 전년대비 35% 하락한 7만6066대로 떨어졌으며, 혼다도 41% 하락한 3만3931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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