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GPS는 계류장에 주기 중인 항공기의 필요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전압과 주파수를 정밀하게 변환하는 전력공급장치다. 탄소배출을 줄인 친환경 설비로 현재 국내에서는 인천공항에 104대(수입)가 운영되고 있다.
AC-GPS 국산화를 위해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6월부터 중소기업청, 이화전기공업과 민·관 공동개발을 추진했다. 이날 시제품 발표에 이어 향후 공인인증 시험 및 현장 운영을 거쳐 내년 하반기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제품은 장비의 출력 향상과 터치스크린 제어, 케이블드럼 원격제어 등 기존에 비해 사용자 측면 안전 및 편리성, 효율성을 증대시킨 게 특징이다.
인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 "정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과 상생협력을 통한 신제품 개발 사례를 지속적으로 늘리겠다"며 "더불어 중소기업과의 R&D 활성화 및 기술협력으로 항공설비 국산화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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