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장 피에르 라파랭 프랑스 상원 부의장과 면담을 갖고 한국의 녹색성장 노력, 선진국-개도국 간 가교역할 수행, 개도국의 역량구축 지원, 유치 후보지로써 송도의 우수성 등의 이유를 들고 한국이 유치ㆍ운영에서 최적의 국가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이에 GCF 이사국인 프랑스의 라파랭 부의장은 “한국의 유치 노력을 잘 알고 있으며 한국은 기후변화 등 글로벌 거버넌스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나라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국은 한ㆍ프랑스 경제협력과 관련해 작년 한ㆍEU FTA로 교역관계가 크게 발전했다는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박 장관은 “향후에도 한-EU FTA 효과 제고를 위해 양국이 첨단 기술분야와 서비스산업, 문화예술 분야 등에 대한 교류를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재정위기와 관련해 국제금융시장이 9월 들어 ECB 국채 직매입, 미국의 QE3 등 적극적 정책 대응으로 불안이 다소 완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공감했다.
박 장관은 “유럽재정위기가 한국에도 여파가 있지만 그동안 신흥국과의 협력강화, 한-EU FTA등 FTA 체결 확대 등을 통해 잘 대응해 왔다”면서 “앞으로 제조업, 서비스업 분야의 경쟁력 제고, 문화·예술·관광 분야의 경쟁력 강화 등을 지속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라파랭 부의장도 “한국이 이번 글로벌 위기에 처음부터 강력하게 대응해 유럽에도 큰 영향을 줬으며, 아프리카 등 신흥국 진출과 관련해 한국과 프랑스가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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