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9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이 기간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상승했다.
이는 지난 5월 1.9%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4개월만에 가장 높아진 수준이다.
전년동월대비 생산자물가 등락률은 지난 2월 3.5%에서 3월 2.8%로 급락한 후 7월(-0.1%)까지 4개월 연속 내림세를 지속했다. 그러다 지난 8월부터 상승으로 전환해 2개월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월대비로는 0.7% 상승해 8월 등락률과 동일한 수치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5.9%, 전년동기대비로는 7.4%로 전월(-2.9%)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는 태풍의 영향으로 채소류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채소류는 상추(239.5%), 호박(166.6%)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 올라 7.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도 13.9%에서 29.5%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공산품은 전년동기와 비교해 보합을 기록했으나 전월(0.6%)보다는 0.7% 상승했다.
이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2.1%), 자동차 및 트레일러(0.2%) 등이 내렸으나,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석유제품(3.6%), 화학제품(2.3%)이 올랐기 때문이다.
서비스는 금융(1.4%), 전문서비스(0.5%)는 올랐으나 운수(-0.7%), 기타서비스(-0.7%)가 내려 전월대비 보합을 보였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모두 올라 1.3%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전월대비 3.4% 상승했고, 신선식품은 17.5% 올랐다.
에너지는 전월대비 2.2% 상승한 반면 IT는 0.1% 하락했다. 신선식품 및 에너지 이외는 전월대비 0.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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