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기대보다 부진한 3분기 실적 <한화투자증권>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1일 제일기획에 대해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과 3분기 실적 부진이라는 우려 때문에 주가조정을 받았으나 중장기적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확대와 해외 인수합병(M&A)을 통한 성장 추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 시각 유지로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하향했다.

박종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3분기 실적은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으로 영업수익 5634억원, 영업이익 30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4.5%, 36.8% 증가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전략 휴대폰인 갤럭시 S3 출시에 따른 마케팅이 3분기에도 지속되며 실적에 반영됐고 런던 올림픽 및 여수 엑스포 특수도 발생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성장 기조는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국내에서 경기 둔화의 지속으로 영업수익이 부진했고, 해외도 외형은 성장기조를 이어갔으나 인원 확보에 따른 인건비 증가로 기존 예상보다 외형과 이익 성장 폭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수 연구원은 “4분기 실적도 국내외 경기 둔화 추세를 감안하면 낙관하기가 쉽지 않지만, 광고 성수기이고 갤럭시 노트2를 비롯한 삼성전자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프로모션이 기대되며 3분기에 인수한 미국과 중국의 광고대행사인 맥키니(McKinney)와 브라보(Bravo)가 온전히 실적에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3분기보다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영업수익 7265억원, 영업이익 53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7.2%, 27.7%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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