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날씨가 호전되고 수요가 감소하면서 계란과 채소의 가격 역시 반락함에 따라 지난 7월 이후 다시 한번 CPI가 2%이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상무부와 농업부의 통계에 따르면, 9월 이후 돼지고기를 제외한 다른 식품들은 소폭이나 하락세를 보여 식품의 가격은 전월 대비 0.5%p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식품군 역시 소폭 상승해 1.3%p를 기록했으며, 이월효과는 전달보다 대폭 하락해 0.44%p에 그쳐 9월 CPI는 반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비록 최근 물가 상승 요인이 많긴 하지만, 돼지고기 가격의 상승 공간이 그다지 크지 않고 중국의 식량자급률이 비교적 높기 때문에 4분기까지는 중국의 CPI가 3%를 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 봤다.
쟈오퉁(交通)은행 금융연구센터는 7일 발표한 보고에서 비록 돼지고기가격이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다른 식품들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중국의 9월 CPI 전망치가 1.8%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싱예(興業)은행 역시 돼지고기 가격 때문에 안심할 수는 없으나 기본적으로 물가가 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베이징대 증권 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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