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곡지구 입주업종 6종 더해…R&D업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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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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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 중으로 산업단지 일반분양 시작돼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서울 마곡산업단지 입주 가능 업종이 당초 19종에서 25종으로 늘어난다. 또한 마곡단지에 짓는 건축물은 건축 연면적의 절반 이상을 연구개발(R&D) 시설로 조성해야 한다.

서울시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마곡일반산업단지에 대한 관리 기본계획'을 변경 고시했다. 변경 고시안의 주요 골자는 ▲R&D 기업의 다양화(입주업종) ▲연구개발시설 확보 기준 신설(건축물 범위) ▲업종별 배치 계획(배치기준) 등이다.

시는 우선 기존 관리기본계획에서 입주 가능업종으로 선정한 IT(전자기술), BT(바이오 기술), NT(나노기술), GT(녹색산업) 분야 19개 업종 외에도 6개 업종을 추가로 지정했다.

건축기술·엔지니어링 및 관련기술서비스업(공통분야, 분류코드 M721), 바이오분야 작물재배업(A011), 동물용사료·조제식품 제조업(C10800), 기타비료·질소 화합물 제조업(C20209), 기타화학제품제조업(이상 바이오분야, C204), 전자분야 전자기 측정·시험 및 분석기구 제조업(전자분야, C27212) 등이 이번에 입주 가능업종으로 지정됐다.

시는 25개 업종 외에도 산업 융·복합을 위해 필요한 업종으로 판단될 경우 '마곡산업단지 정책심의위원회의'의 심의를 거쳐 입주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단지 활성화에 필요한 업종 유치에 유연성을 주고 미래 산업동향 변동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를 설명했다.

산업단지 내 건축물은 건축 연면적의 절반 이상을 연구개발 시설로 확보하도록 하는 건축기준도 마련해 첨단 연구 개발단지로 조성하고자 하는 당초 목적을 구체화했다. 건축물의 범위와 활용 용도는 기존 계획의 미비점을 보완해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과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연계성을 강화했다.

입지의 수요를 최대한 반영하는 권역별 배치도 이뤄진다. 융복합 트렌드에 따른 산업변화에 탄력 대응하고 기업의 입지수요를 반영하기 위함이다. 클러스터(산업집적지)는 지하철역, 도보생활권 등에 따라 배치하고 특화산업을 분산배치, 업종별 거점화·융합화를 꾀했다.

남원준 서울시 마곡사업추진단장은 "이번 관리기본계획 변경으로 R&D단지로서 마곡단지의 면모가 더욱 구체화됐다"며 "서울의 마지막 미개발지인 마곡지구가 첨단 융복합 R&D단지로 모습을 갖추면 동북아 관문도시이자 차세대 서울 경제를 견인하는 지식산업 혁신기지로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마곡R&D단지 분양전 절차가 완료된 만큼 이달 중으로 산업단지 일반분양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 마곡도시개발지구 위치도 [자료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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