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복합국제컨퍼런스 2012' 11일 킨텍스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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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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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지식경제부는 11일 산업융합의 확산과 산업의 균형적 발전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융·복합 국제컨퍼런스 2012’를 일산 킨텍스 제 1전시장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경부 김재홍 성장동력실장, 한국산업융합학회 양승택 회장, 지식경제위원회 전하진 위원 등을 비롯한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석학들의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기조강연에서 MIT 미디어랩의 휴 허(Hugh Herr)교수는 'Human 2.0 : New Minds, New Bodies, New Identities'라는 주제로 신경-디지털 인터페이스에 기반 한 인체와 기계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선보이며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휴 허 교수는 17세 때 등산 중 조난당해 두 다리를 절단하는 사고를 겪었다. 이후 자신과 같은 장애인을 위한 의족을 만들기 위해서 MIT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현재는 MIT 미디어랩에서 생체공학을 담당하는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난 8월에는 자신이 제작한 첨단 의족으로 71m에 이르는 암벽을 등반해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두 번째 기조강연자로 나선 SK그룹의 정만원 부회장은 ICT와 의료의 융합을 이끌고 있는 자사의 사례를 중심으로 융합을 통해서 급변하고 있는 산업 현장과 그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특별세션에서는 지경부 박일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이 지난 9월 정부가 산업융합 기본정책의 핵심 과제로 발표한 'IT융합 확산전략 2013~17'을 참가자들에게 설명하고 IT융합을 통한 주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와 생활밀착형분야로 IT융합을 확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윤의준 차세대 융합기술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패널세션에서는 융합기술의 선두에 있는 국내 산업 리더들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IT 융합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9일~12일 킨텍스 5A홀에서 운영되고있는 ‘산업융합 전시관’에서는 이종기술간 산업융합 사례인 트럭지게차, 3D가상해부테이블, U-헬쓰케어 솔루션, 무인자율주행자동차 등이 총 60개 부스에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융합 기술의 비전을 제시했다.‘Young Meister Program’과 ‘캠퍼스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가한 학생 들은 랜덤웍스 민세희 대표와 간담회를 가졌다.

김재홍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환영사를 통해 "산업융합촉진법이 시행된 지 1년 만에 융합이라는 개념이 산업을 넘어 우리의 생활 깊숙한 곳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융복합기술의 확산이 산업 전반에 걸쳐 보다 지속적으로 균형 있게 이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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