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인천만조력사업 접는다

  • 지자체·환경단체 반대에 "무리하게 추진 않기로"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균섭)은 지난 10일 국토해양부에서 인천만 조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 반영요청서를 반려함에 따라 사업추진 여건이 성숙될 때까지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인천만 조력사업은 지구온난화 문제에 적극 대처하고 국가 에너지안보 확보에 기여할 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이행을 위해 적극 추진해왔으나 지자체, 환경단체 등이 사전 검증과 충분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 사업은 인천광역시 강화도 남단~영종도 북단 해역일원에 18.3km의 방조제를 건설, 조수 간만의 차이를 이용해 연간 24억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용량 132만kW의 친환경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17년 준공할 예정이었다.

한수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인천만조력사업 추진에 적극 협조해 주신 강화군, 옹진군, 인천시 의회와 찬성주민,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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