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매체 신화왕(新華網)은 10일 달참사프로젝트 수석 과학자인 어우양쯔위안(欧阳自远)원사가 '2012년 국제우주주간 보고회'에서 발언한 내용을 인용, 중국이 2030년까지 3단계 화성탐사를 통해 실질적인 자료수집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화성탐사우주선 발사 등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러시아에 위탁해 화성탐사선인 잉훠(螢火) 1호를 발사했으나 정상궤도 진입에 실패한 바 있다.
또한 중국이 달탐사 위성 창어(嫦娥) 3호를 2013년 하반기에 발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어 1호, 2호가 전송한 달사진을 분석한 결과 달표면이 평탄하고 통신도 원활해 달표면에 착륙, 연구사료를 수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창어 3호에는 화성탐사에 대비한 통신망 설치 임무도 부여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2007년에 창어 1호를, 2010년 10월에는 창어 2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으며 창어 3호 성공여부를 바탕으로 4호 발사계획추진 여부를 향후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2030년 이전까지 유인우주선을 달에 발사할 계획도 갖고 있다.
어우양쯔위안 원사는 이 외에 태양, 소행성, 금성, 목성 등 탐사추진 및 태양계의 기원과 변화, 태양과 소천체 활동이 지구에 미치는 악영향, 외계인 관련정보 연구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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