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 시장, 3분기 들어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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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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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중국 부동산 시장이 3분기 들어 반등하기 시작했다.

중국 내 금융기관들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국의 부동산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베이징천바오(北京晨報)가 보도했다.

중위안(中原)부동산 연구소는 자료를 통해 3분기 들어 주요 54개 도시의 주택계약체결 수가 79만 7445건으로 지난 2분기보다 18.5%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구소 관계자는 “8,9월 들어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3분기 전체적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했을 때 증가율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영국계 부동산 컨설팅 업체 DTZ 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베이징(北京)의 경우에도 3분기 주택거래량 총 면적은 383만 6100만㎡로 지난해 동시점보다 10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DTZ 화베이(華北)지역 부동산 시장연구소 웨이둥(魏东)주임은 “부동산 가격이 전체적으로 안정을 찾으면서 이미 저점을 찍었다”며 “9월 들어 중국의 제조업관리자지수(PMI) 또한 49.8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 부동산 기업들의 실적도 이달 들어 소폭 상승하기 시작했다. 완커(萬科), 헝다(恒大)등을 비롯한 중국 내 10대 부동산 기업들이 발표한 9월 판매량 수치를 종합한 결과, 거래액은 418억 77만 위안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7.1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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