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측은 "일본 브랜드 자동차 판매가 급감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중일 영토분쟁으로 인한 중국인들의 반일감정이 자동차 구매 감소로 이어진 셈이다.
국가별로는 일본산 자동차가 전년 대비 40% 감소했다. 반면 독일산과 미국산 자동차는 각각 14%, 15%씩 증가했다. 한국 자동차 판매도 9% 늘었다. 서방 국가 브랜드와 우리나라 메이커들이 일본 자동차 판매 감소에 대한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체 판매감소세를 막아내지는 못했다. 중국내 경기가 악화되면서 상용차가 덜 팔린 것도 판매감소세에 영향을 줬다.
하지만 지난달 판매감소가 수요위축으로 해석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올들어 9월말까지 승용차 판매는 6.9% 증가한 1100만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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