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보·의협, 건전한 자동차보험 문화 확산 협약 체결

LIG손해보험 임원진과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들이 11일 서울 이촌동 의협회관 3층 동아홀에서 건전한 자동차보험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LIG손보 변치규 자동차보험 담당 이사, 노문근 보상 총괄 전무, 의협 김문간 자동차보험협의회장, 유승모 보험이사.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LIG손해보험은 11일 서울 이촌동 의협회관 3층 동아홀에서 대한의사협회 자동차보험협의회와 건전한 자동차보험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노문근 LIG손보 보상 총괄 전무와 김문간 의협 자동차보험협의회장은 이날 자동차보험 진료비 지급 관련 법적 분쟁을 줄여 의료기관과 자동차보험사가 상생하는 문화를 확산키로 합의했다.

LIG손보는 이번 협약에 따라 보험금 착오 또는 과다 청구 사실 인지 시 고소 및 고발 등 법적 소송을 지양하고, 의협 자동차보험협의회에 관련 자료를 사전 제공해 자율 조치토록 유도한다.

의료기관이 청구한 진료비의 경우 법정 기일 내에 지급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외출이나 외박 기록이 미비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사전 협의가 없는 신고를 자제하고, 해당 의료기관에 사전 통보해 시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노 전무는 “보험사와 의료기관 간의 충분한 사전 협의와 대화를 통해 소모적 소송과 자원 낭비를 줄이자는 협약 취지에 깊이 공감한다”며 “이번 협약은 보험사기와 과잉진료 등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험사와 의료기관은 물론 사회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