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시에 요청한 경인아라뱃길 부지 매각대금 재투자와 관련 서울시의회가 내년도 본 예산에 전액 편성, 현재 심의 중에 있다.
인천시는 현재 심의 중인 예산이 확정되면 내년 1월부터 경인아라뱃길 부지매각 대금 1025억원 전액을 수도권매립지 주변지역 수송도로 및 환경개선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 다음달 서구, 계양구 지역을 통과하는 쓰레기 수송도로의 전면 개선과 주변 환경개선을 위해 세부사업 사전 조사를 할 계획이다.
투자대상사업은 도로개선 사업에 도로확장, 하수박스설치, 상습 침수 구간 정비 등이며 환경개선사업에 완충녹지대 조성, 방음벽 설치, 도로 날림먼지 저감시설 및 도로청소장비 확충과 도로변 측정망 구축 등이다.
한편 경인아라뱃길 부지매각대금은 총 1412억원으로 이중 환경부 387억원, 서울시 1025억원이 세입조치 됐으며 인천시는 서울시에 부지매각 대금 재투자를 요구, 지난해 10월 서울시는 자원회수시설 주변영향지역 주민지원기금 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 지난 7월9일 서울시 의회 238회 정례 본회의에서 조례안이 통과 현재 심의 중에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 고통을 겪어왔던 수도권매립지 인근 주민들이 경인아라뱃길 부지매각대금이 재투자됨에 따라 주변지역의 환경이 크게 개선돼 고통에서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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