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선두권에 나선 허석호.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한국 남자골퍼들이 일본 내셔널타이틀인 제77회 일본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2억엔)에서 3년연속 우승할 수 있을 것인가. 일단 출발은 좋았다.
허석호, 황중곤, 제이 최는 11일 일본 오키나와의 나하GC(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쳐 사토 노부히토(일본), 브래드 케네디(호주)와 함께 1위그룹을 형성했다.
한국선수들은 이 대회에서 2010년엔 김경태, 2011년엔 배상문이 우승했다. 그러나 올해 두 선수는 출전하지 않았다.
올시즌 일본골프투어(JGTO)에서 1승씩을 올린 장익제와 류현우는 3오버파 74타로 공동 9위다.
그밖에 JGTO 상금랭킹 4위 김형성은 6오버파 77타로 공동 37위, 일본 아마추어랭킹 1위 마쓰야마 히데키는 7오버파 78타로 공동 46위, 일본골프의 ‘간판’ 이시카와 료는 8오버파 79타로 공동 67위다. 이동환은 11오버파 82타로 공동 92위, JGTO 상금랭킹 5위를 달리는 이경훈은 12오버파 83타로 공동 102위에 머물렀다.
관례에 따라 코스를 까다롭게 셋업한 탓인지 첫날 114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언더파를 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올해 JGTO에서 첫 승을 거둔 중국의 우아슌은 4오버파 75타의 공동 16위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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