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나성린 새누리당(부산 부산진갑,59) 의원이 조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12년 상반기까지 상위 10개 대형건설사들은 45조3762억원 규모의 공공공사 낙찰을 받아 턴키·대안입찰시장의 78%, 최저가낙찰제시장의 40%를 점유한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는 턴키·대안입찰 31억1327억원, 최저가낙찰제 14조2435억원이다.
나성린 의원은 “건설시장에서 상위 10개 대형사에서 턴키·최저가 시장을 60%나 점유하고 있어 건설시장 양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건설시장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양극화 문제가 반드시 선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달청은 최저가낙찰제를 확대(300억→100억)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는데, 그렇게 되면 지역중소 건설업체는 연간 7100억원의 수주 감소가 예상된다”며 “지금도 어려운 지역중소 건설업체를 위해 최저가낙찰제 확대방침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12년 상반기까지 턴키·최저가낙찰제를 통해 상위 10개 대형건설사들이 낙찰 받은 금액은 업체당 평균 4조 5300억원에 달하는 반면, 중견사 및 중소기업 447개사의 낙찰금액은 업체당 평균 670억원에 불과하다.
같은 기간 최저가낙찰제를 통해 상위 10위 대형건설사들이 낙찰받은 금액은 업체당 평균 1조4200억원이며, 중견사 및 중소기업 110개사는 평균 1933억원의 공사를 낙찰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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