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후고시원 소방시설 설치 시범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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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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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시원 운영자는 5년간 임대료 동결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서울시가 각종 화재에 취약한 노후 고시원에 소방시설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노후고시원 8곳에 소화기, 화재감지기,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을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고시원은 지난 2009년 5월 고시원 안전시설 설치 의무화 제도가 적용되기 전부터 운영돼 오던 8개 고시원이다. 지역별로 동대문구 신설동역 주변 5곳, 영등포구 영등포시장 주변 1곳, 용산구 동자동 1곳, 양천구 목동 1곳 등으로 총 320실 규모다.

시는 자치구를 통해 신청받은 15개 노후 고시원중 취약계층이 절반 이상인 곳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시는 이들 8개 고시원에 대해 안전시설 설치 공사비를 지원하는 대신 5년 동안 임대료를 동결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임대료 동결로 고시원 거주자 1인당 5년간 월 10만400원의 주거복지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건기 시 주택정책실장은 "연내 시범사업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 취약계층의 주거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사실상 많은 고시원이 취약계층의 주거시설로 이용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 고시원 전담(TF)팀을 구성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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