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김장철 대비 ‘준고랭지 배추 비축·수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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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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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지승 기자=정부가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출하지연에 따른 단기 공급부족 가능성을 막기 위해 준고랭지 배추의 정부 비축과 수매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신제윤 1차관은 12일 충남 당진의 김장 채소(무ㆍ배추) 재배지를 방문하고 농민들에게 이런 내용의 김장 채소 수급 안정 방안을 설명했다.

신 차관은 “배추 출하 지연에 따른 단기 공급부족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부가 대응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도 폭염과 태풍영향 등에 따라 예년보다 김장배추 정식(定植)이 일부 지연돼 김장과 배추 출하 시기가 일치하지 않아 단기적 수급 불균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농민들에게 세심한 작황관리도 당부했다.

정부는 이달 하순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활용하고 김장 배추의 작황과 공급여건 등을 고려해 준고랭지 배추의 정부 비축과 수매 추진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배추 공급물량을 확보를 위해 농촌진흥청은 27개 주산지에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해 생육촉진과 재배기술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벼 수확 현장과 미곡종합처리장(RPC)을 방문해 올해 쌀 작황 및 생산량·가격전망 등에 대한 의견도 수렴했다.

정부는 오늘 현장방문에서 제기된 사항들은 오는 15일 물가관계장관회의 등 향후 물가안정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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