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아시아나항공, 3Q 실적 부진 전망에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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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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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유류비 부담으로 인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것이란 전망에 하락세다.

12일 아시아나항공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2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6%(80원) 내린 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예상하는 3분기 영업이익은 별도기준 1016억원, 연결기준 118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
스스(연결기준으로 1469억원, 최근 10개 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크게 하회하는 것”이라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가장 큰 이유는 유류비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윤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에 비행기가 총 7대(여객기 5대, 화물기 2대)늘어나 운영항공기 대수가 79대로 많아졌다”며 “이로 인해 유류소비량이 전년동기대비 8% 늘어났는데, 작년 3분기보다 환율까지 올라 유류비 부담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유류비는 5548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전년동기대비 16%(765억원) 늘어나는 것”이라며 “3분기에 도입된 항공기 7대 중 5대가 대형기이며, 회사는 이를 미국 등 장거리 노선에 투입했다”고 전했다. 이어 “장거리 노선이 증편되면, 투입 초기에는 매출이 일시적으로 적게 나타나지만 유류소비량은 크게 늘어나 일시적으로 비용증가부분이 부각된다”며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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