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내년 세계 경제 3.4%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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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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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내년 글로벌 경제가 미미하게 회복될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재정절벽과 유로 위기 장기화로 부정적 전이 효과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로이터는 71명의 실물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세계 경제가 올해 3.1%, 내년에는 3.4%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지난 9일 수정한 세계 경제전망치인 3.3%와 3.5%를 밑도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내년 세계 경제의 최대변수가 중국과 유로존이라고 전했다. 중국이 경제성장 둔화를 벗어날지 유로존 재정위기가 진정되느냐에 따라 세계 경제가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유로존 재정위기가 해결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로이터가 전세계 19개국을 대상을 조사한 결과 최악 실적의 5대 지역이 모두 유럽에서 나왔다. 특히 이탈리아가 최악의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2014년이 되어야 유로존이 불황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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