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모옌, 돈과 명예 모두 거머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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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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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금 '750만위안'…세금면제 여부 '관심집중'

아주경제 조윤선 기자=중국 최초 노벨문학상의 영예를 안은 모옌(莫言)이 상금으로 750만위안(한화 약 13억원)을 받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세금면제 여부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개인소득세법에 따르면 모옌이 획득한 노벨문학상 상금의 세금 면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된다면 그는 중국 최초 노벨문학상이라는 엄청난 영예와 함께 750만위안의 거금도 고스란히 챙기게 되는 셈이다.

중화인민공화국 개인소득세법 제4조 1항에는 성급 인민정부, 국무원 산하의 부처와 위원회, 중국인민해방군 및 외국기관, 국제기구에서 과학, 교육, 기술, 문화, 보건, 스포츠, 환경 등 분야와 관련해 수여한 상금은 개인소득세를 면제 받을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한편 노벨상 상금에 대해서는 대부분 나라들이 면세 혜택을 부여하고 있지만 이스라엘 같은 일부 국가는 최고 50%의 개인소득세를 징수하고 있다.

지난 2005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미국 경제학자 로버트 아우만 교수의 경우 당시 상금으로 45만달러를 받았지만 실제로 세금을 제하고 그의 수중에 들어온 돈은 27만달러(한화 약 3억원)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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