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랄 식품’ 인증기관, 한국 대표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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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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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세계적인 할랄 인증기관인 미국이슬람식품영양협의회(IFANCA)의 한국 대표부가 최근 출범해 활동에 들어갔다.

㈜펜타글로벌은 IFANCA와 대표권 수여 계약을 맺고 이달부터 할랄 인증 지원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비영리 인증기관인 IFANCA는 미국 시카고에 본부를 두고 캐나다, 중국 등 주요 국가에 대표부를 운영하는 기관이다. 펜타글로벌은 국내 기업의 인증 신청을 받아 서류를 검토하고서 IFANCA에 보내 인증을 받도록 지원하는 업무를 맡는다.

할랄은 이슬람 계율이 정하는 규정에 맞춰 만들어진 음식이다. 돼지고기나 개고기 등 성분이 들어간 식품은 식용을 금지한다.

세계할랄포럼(World Halal Forum) 조사에 따르면, 2010년 기준 세계 할랄식품의 시장규모는 6500억 달러로 세계 식품시장의 약 13%에 이른다. 특히 할랄식품은 반드시 할랄인증을 받아야 판매할 수 있다.

펜타글로벌 관계자는 “국내 식품업체들도 이슬람 시장을 공략하려면 할랄 인증이 필수적”이라면서 “관련 기관들과 ‘한국할랄협회’를 창립해 국내 기업들의 이슬람 시장 진출을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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