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초노벨문학상 수상> 중국인 "모옌의 노벨상 수상…전혀 뜻밖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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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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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옌의 작품 읽은 적 없다"고 답한 응답자도 36%에 달해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대다수 중국인들이 이번 모옌(莫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뜻밖이란 반응을 보였다.

중국 펑황왕(鳳皇網)이 모옌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11일 저녁 8시(현지시간)부터 모옌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3%가 “뜻밖이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미 예상한 결과”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겨우 15.92%에 불과했다. 또한 응답자의 35.29%는 모옌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흥분된다. 꿈이 이루어졌다”고 답했다.

모옌의 작품을 읽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6.54%가 “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다만 모옌의 ‘훙까오량’ 소설을 장이머우 감독이 리메이크한 영화 ‘붉은수수밭’을 본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무려 40.3%에 달했다. 모옌의 작품을 읽은 적이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3.16%에 그쳤다.

또한 ‘모옌이 중국 현대문학 발전을 대표하느냐’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36%로 가장 많았다.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가 35.62%, “아니다”고 답한 응답자도 28.37%에 달했다.

이밖에 ‘모옌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노벨문학상 수상에 많은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가 34.78%로 가장 많았다. “중국 현대문학이 전세계의 인정을 받은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 수도 33.24%에 달했다.

이밖에 “중국인의 노벨상 조급증에 종지부를 찍은 셈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15.76%에 달했다.

12일 오후 2시 30분 기준 현재 펑황왕의 이번 설문조사에는 총 39만8495명이 응답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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