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빈집털이범 구속…귀금속 등 3천만원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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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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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추석연휴 빈집만 골라 턴 상습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3일 빈집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한모(34)씨를 구속했다.

한씨는 추석날인 9월30일 오전 9시30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고급 빌라에 침입해 11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이날 아침 경비가 소홀한 틈을 타 빌라 공용 현관문에 몰래 들어간 뒤 범행 대상을 물색하다가 마침 창문이 열려 있는 1층 집에 몰래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날 밤에도 경기도 수원시 망포동의 한 아파트 2층에 가스배관을 타고 잠입해 13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3000만원에 이르는 훔친 귀금속을 장물업자에게 팔아 1700만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결과 한씨는 이전에도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돼 1년6개월간 복역하다 지난 7월 출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한씨가 훔친 귀금속을 장물업자에게 대신 판매한 이모(3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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