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그리브스는 6.25전쟁 직후인 1953년 7월부터 50여년간 미군이 주둔했던 곳으로 비무장지대와는 불과 2km 남짓 되는 곳에 위치한 군사적 요충지로서 지난 2007년 반환돼 군사시설로 활용돼 왔다.
경기도는 이번 합의에 따라 일부시설을 먼저 리모델링해 내년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안보체험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며, 미군이 사용하던 막사와 사무실, 체육관, 강당 등은 그대로 활용해 예산을 절감하고 미군기지 본연의 모습을 살린 독특한 체험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캠프 그리브스는 임진강변에 위치해 생태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도 높아 이미 임진강변 철책 순찰로를 부분적으로 생태탐방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으며, 캠프 그리브스와 연결한 민통선 안보·생태체험코스 방안도 강구되고 있다.
경기도는 캠프 그리브스가 DMZ 안보관광코스인 제3땅굴,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임진각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향후 DMZ안보체험관광에 시너지 효과를 더할 것으로 기대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육군1사단과 경기도․파주시․경기관광공사의 양해각서 체결은 군과 지자체의 유기적인 협조와 창의적인 협력개발의 모범사례”라며, “이번 합의에 따라 캠프 그리브스는 정전협정 60년이 되는 내년에 국민 안보체험시설로 재탄생돼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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