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그리브스, 국민 안보체험시설로 재탄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10-12 14:5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12일 오후 육군1사단 회의실에서 육군1사단·경기도·파주시·경기관광공사가 ‘캠프 그리브스 활용방안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캠프 그리브스의 역사·문화적 가치 보전과 안보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데 합의했다.

캠프 그리브스는 6.25전쟁 직후인 1953년 7월부터 50여년간 미군이 주둔했던 곳으로 비무장지대와는 불과 2km 남짓 되는 곳에 위치한 군사적 요충지로서 지난 2007년 반환돼 군사시설로 활용돼 왔다.

경기도는 이번 합의에 따라 일부시설을 먼저 리모델링해 내년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안보체험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며, 미군이 사용하던 막사와 사무실, 체육관, 강당 등은 그대로 활용해 예산을 절감하고 미군기지 본연의 모습을 살린 독특한 체험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캠프 그리브스는 임진강변에 위치해 생태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도 높아 이미 임진강변 철책 순찰로를 부분적으로 생태탐방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으며, 캠프 그리브스와 연결한 민통선 안보·생태체험코스 방안도 강구되고 있다.

경기도는 캠프 그리브스가 DMZ 안보관광코스인 제3땅굴,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임진각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향후 DMZ안보체험관광에 시너지 효과를 더할 것으로 기대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육군1사단과 경기도․파주시․경기관광공사의 양해각서 체결은 군과 지자체의 유기적인 협조와 창의적인 협력개발의 모범사례”라며, “이번 합의에 따라 캠프 그리브스는 정전협정 60년이 되는 내년에 국민 안보체험시설로 재탄생돼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