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감> 반송되는 농산물 절반 이상이 ‘중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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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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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박민수(전북 진안·무주·장수·임실, 49) 민주통합당 의원은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국정감사에서“a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사에서 수입국으로 반송하는 농산물의 62%는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올 해 8월까지 총 27건에 4230톤의 농산물이 반송됐다. 이 가운데 17건(2755톤)이 중국에서 들여오는 것이었고, 인도와 미국이 각각 5건, 2건으로 조사됐다.

반송 건수 또한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2010년과 지난해 반송 건수는 각각 8건에 불과했지만 올해의 경우 8월까지 반송된 건만 해도 무려 11건에 달한다.

반송되는 사유도 다양했다. 콩나물콩 같은 경우에는 발아율 미달이 제일 많았고, 신선마늘은 결점구(손상, 변질, 변색)가 가장 많았다. 특히 중국산 고추는 곰팡이가 과다 검출된 경우도 있었으며, 인도산 참깨의 경우에는 농약이 검출된 바 있다.

박 의원은 “수입농산물에 대한 검사는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그 검사결과를 공개함으로써 일반국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면서 “10월 중으로 이와 관련된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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