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AFP통신은 12일 노벨문학상 평가위원회 페테르 엥글룬드 사무총장을 인용해 "모옌은 풍자적 수법으로 중국 사회의 문제를 꼬집었고 특히 통속적이고 원시적인 성을 상황묘사의 도구로 활용했다"고 밝힌뒤 "그의 소설은 아주 무섭고 대담한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고 전했다.
AFP는 또 모옌의 작품은 1911년 청왕조의 멸망 등 중국의 역사적 배경을 담고있으며 시대적 문제를 직접적으로 언급하기 보다 이야기의 형식으로 20세기 중국을 돌아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모옌의 작품속 스토리에는 정치적인 요소와 놀라울 정도로 번뜩이는 블랙유머가 고스란히 녹아있다고 AFP는 보도했다.
한편 AFP를 비롯한 외신들은 중국의 산아제한 정책의 잔혹상을 비판한 소설 '개구리'를 모옌의 작품 중 가장 과감한 도전정신이 돋보이는 작품이라 극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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